이낙연 국무총리가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정부와 국회가 상호 일정을 존중했으면 한다고 브리핑하면서 "이낙연 총리가 동방경제포럼을 참석하러 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포럼은 7월, 올해는 다음달 10~12일 열린다. 국회에선 그 주에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다.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자리다. 일정이 겹치는 셈이다.
김 대변인은 "국회 쪽에서 총리의 일정변경을 요구하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푸틴 대통령이 우리 대통령에게 참석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이 참석할 수 없는 사정 그리고 국무총리가 대신 참석하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친서까지 보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국회에서 국무총리의 대정부질문 참석(출석)과 관련 좀 더 유연한 입장을 보여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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