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발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KBO가 가짜 회의록 의혹에 8일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손혜원 의원이 "KBO가 국회에 제출한 야구대표팀 선발 회의록은 사후 작성된 가짜 회의록"이라고 밝힌 데 대한 반박이다.
손 의원은 회의록 평가근거 항목에서 해당 기록이 6월19일 기준으로 돼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에 대해 KBO는 보도자료를 통해 "실제 회의 때 사용한 자료와 대한체육회 제출용으로 결과를 정리한 회의록을 혼동해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KBO는 "지난 6월11일 보도자료에서 밝힌대로 당일 선발 회의를 개최하고 6월 15일 최종 엔트리 명단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제출했다"며 "선발 8일 뒤인 6월 19일에 선발 회의 결과를 토대로 한 대한체육회 제출용 선발 근거 회의록을 작성해 6월 21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의 지적대로 추후 작성된 것이 아니라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제때 작성됐다는 것이다.
KBO는 특히 '회의록'이 선발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로서 6월 11일 선수 선발의 평가근거가 된 자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대표 선발 전날인 6월 10일까지의 성적이 선발 근거자료이며, 회의록 하단부에 실은 '통산 기록'은 6월 19일까지 기록을 반영한 '참고용 자료'라고 KBO는 해명했다.
선동열 감독은 문체위 국감이 열리는 10일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 선발 의혹에 직접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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