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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외버스터미널 안전은 D등급인데도 그대로 사용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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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측 최악의 경우 매각, 연간 2억~3억 적자중

포항의 관문인 포항시외버스터미널 개발이 표류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악의 경우 터미널 측은 매각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2017년 11월 28일 자 6면 보도)

10일 포항터미널(주)에 따르면 포항시의 미온적인 태도로 개발도, 이전도 못 해 연간 2억~3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감내하며 터미널을 운영할 수 없어 조만간 특단의 조처를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포항터미널 측은 지난 2016년 3천400억원을 들여 복합환승센터와 쇼핑센터, 호텔, 컨벤션센터 등을 짓기로 계획했으나 포항시가 사업자의 대기업 유치 실패와 전통시장 보호, 주민 반대 등의 명분을 내세우는 바람에 무산됐다.

포항터미널 측은 KTX포항역 개통 등에 따른 적자를 감수하면서 계속 운영해 왔으나 더 버틸 여력이 없어 매각을 통한 자구책을 찾는다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노후화된 포항시외버스터미널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배형욱 기자 pear@msnet.co.kr
노후화된 포항시외버스터미널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배형욱 기자 pear@msnet.co.kr

포항시는 지난 2007년 교통기본계획을 수립해 현 남구 상도동 시외버스터미널을 북구 흥해읍 성곡리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이전 대상지의 땅값이 치솟은 데다 남구와 북구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도심 속 흉물이라는 비난을 들으면서도 운영 중이다.

터미널 이전 문제가 공전하면서 이용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시외버스터미널은 지난 2016년 실시한 종합안전평가에서 철거나 마찬가지인 D등급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지진 여파까지 겹치면서 균열과 누수 등으로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태다.

임종걸 포항터미널 대표는 "건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터미널 운영을 계속하다 안전사고라도 발생하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우리가 져야 할 것 아니냐"면서 "포항시가 좀 더 적극적인 행정(법령정비 등)으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성곡리와 상도동 두 지역에 터미널을 건설할 수 있도록 도시교통 정비기본 중기계획을 용역 중에 있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외버스터미널은 지난 1985년 건설돼 하루 평균 700여 대의 버스와 7천여 명에 달하는 승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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