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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도시철 3호선 혁신도시 연장, 대구시·정치권 역량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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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선 건설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혁신도시 연장선 경제성 향상 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도시철도는 적자·흑자를 따지기에 앞서 교통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직·간접적인 경제 파급 효과도 큰 사업이다. 이런 연유로 혁신도시 연장선 건설은 당위성이 충분하다.

수성구 범물동 용지역에서 대구스타디움, 신서혁신도시를 잇는 3호선 혁신도시 연장선은 2015년 정부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지만 예타 조사를 진행하면서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중단됐다. 대구시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가 예타 조사 점검회의를 한 결과 애초 사업비 4천918억원보다 1천82억원 많은 6천억원이 들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 평균 이용객 수도 전망치인 7만6천 명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 게 중단 이유였다.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의 역량 부족도 사업이 좌초된 한 원인이기도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도시철도 사각지대를 없애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동부지역을 연결하는 혁신도시 연장선은 절실하다”고 했다. 권 시장 얘기처럼 혁신도시 연장선 건설 파급 효과는 매우 크다. 신서혁신도시, 수성의료지구, 연호법조타운 등 대규모 개발지구와 대구스타디움, 대구미술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등 다중이용시설을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규 사업 수요가 반영되면 사업의 경제성은 올라갈 수 있다.

혁신도시 연장선 건설을 비롯해 통합 대구공항 건설, 취수원 이전 등 지역 미래를 위한 대형사업이 보류되거나 진척이 잘 안 되고 있다. 나 몰라라 하는 정부 책임도 크지만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의 역량 부족도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 대구시는 전문가 그룹을 활용해 혁신도시 연장선 건설 논리를 개발하고 정부 설득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지역 정치권도 총력전의 자세로 혁신도시 연장선 사업 지원에 앞장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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