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구미시장이 구미가 고향인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제(10월 26일) 및 탄신제(11월 14일) 불참을 밝힌 데 이어 대구 취수원 이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장 시장은 17일 대구 수성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박 전 대통령 추모제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일단 제가 참석 안 하는 거로 하겠다. 탄신제도 물론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불참 이유에 대해 그는 "지역에서 민주화운동을 했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도 했다. 제 정체성에 입각하고, 지역에서 고생해온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쪽으로 하겠다"고 했다.
장 시장은 "전임 시장이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 '반인반신'이라고 하셨고 '좌파와 전쟁을 하겠다'고 한 것이 제게는 상당한 부담"이라며 남유진 전 구미시장의 발언을 언급했다. 이어 "박정희의 역사를 지울 수 없다고 본다. 이제 역사의 평가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에 대해서는 "대통령부터 시의원까지도 일당 일색일 때 해결 못 한 걸 저보고 해결하라고 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또 "대구시는 물 산업 육성을 표방하지 않았느냐. 물로 돈 벌겠다고 하는데 자기 물 아니고 남의 물 가지고 와서 돈 벌겠다고 하느냐"라며 "오·폐수 이야기를 하는데 오·폐수 왕국이 대구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취수원 논의가 진행되어온 과정을 살펴보니까 체계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다"면서 "주로 대구에서 포를 쏘고 공중전만 한다. 구미시민들은 기분이 안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을 진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무방류 시스템 절차를 대구시와 구미시가 함께 논의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립적인 국책기관에서 진행하면 결과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
장 시장은 "권영진 대구시장과는 당선자 시절 구미에서 만난 적이 있다"면서 "그때도 말씀드렸는데 저를 설득할 것이 아니라 구미시민을 설득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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