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배우 김수미가 '전원일기' 일용엄니 배역과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배우 김수미의 일생을 소개했다. 그는 작가를 꿈꾸던 문학소녀였다.
김수미는 "고등학교 2학년에서 3학년 올라갈 때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셨다. 서강대 국문학과에 합격했다. 그런데 등록금 낼 돈이 없었다"고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인의 소개로 연기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원일기' 속 일용엄니 탄생 비화도 소개했다. 김수미는 "깍두기 역할이었다. 스물아홉 살이었다. 목소리 톤을 바꿨다. 깍두기가 주연 급이 됐다. '어차피 망가진 것 확실하게 망가지자'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수미는 "일용엄니를 하다가 3개월 동안 도망갔었다. 그래서 '전원일기'에 3개월 동안 출연 안 한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말 제주도로 도망을 가서 출연을 안 했었다. 너무 지긋지긋했다. 그러다 조용필 특집 프로그램을 나갔었는데 당시 국장이 약이 올라서 일용 가족을 아예 없앤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김수미는 "한 선배가 내게 '너 때문에 일용네 가족들도 돈을 못 받는다'라고 말을 했다. 그 말을 듣고 정신을 차렸다. 그래서 바로 국장님에게 '저 출연할게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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