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 소방서 미설치 자치단체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데다 예산 수준마저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광주갑)이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에는 소방인력 2천158명(소방인력 부족율 41.2%)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방인력 부족율 전국 평균(31.1%)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게다가 경북 소방공무원 1명이 담당하는 면적(5.2㎢)도 전국 평균(2.1㎢)보다 2배 이상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좁은 서울 0.1㎢보다는 무려 52배 넓었다. 그런데도 군위, 청송, 영양 등 경북 6개 기초단체에는 소방서가 없다. 지난해 기준으로 소방서가 미설치된 기초지자체는 전국적으로 31개였으며, 이 중 7곳이 전남으로 가장 많았다.
심지어 경북은 1인당 사업비가 전국 하위 세 번째인 8천895만원으로, 예산마저 열악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구는 지난해 소방공무원 2천354명이 근무했는데 한 사람이 0.3㎢를 담당했다. 부족 인력은 453명, 부족률은 18.3%였다. 1인당 사업비는 1억387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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