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이 7일 대구법원을 찾는다.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김 대법원장은 지난달 24일 수원지법 안양지원과 대전고법을 시작으로 전국 34개 법원을 방문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및 재판거래 의혹 등과 관련한 법원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고자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대구법원에 도착해 대구고법 및 지법 판사와 직원 등 100여 명과 사법부 개혁을 둘러싼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특히 어수선한 법원 내부를 수습할 방안과 법원행정처 폐지, 대법원 사무국·사법행정회의 신설 등 문제도 논의할 전망이다.
대법원은 이번 방문에서 언론 접촉은 물론, 통상적으로 이뤄지던 변호사회 등 외부 기관과 간담회 일정도 일절 잡지 않았다. 최근 검찰 수사로 혼란스러운 법원 사정을 고려해 법원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내부소통'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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