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9시 15분쯤 대구 북구 팔달동 한 아파트 6층 이모(53) 씨의 집에서 불이 나 집안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1천520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낸 뒤 25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주민 27명이 자력으로 대피했고, 28명은 옥상이 없는 이 아파트의 구조를 감안해 19층의 한 가정집으로 피했다가 특수구조대의 도움으로 계단을 통해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주민 1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8일 합동 감식을 벌여 냉장고 3대의 전원 콘센트가 꽂혀있던 멀티탭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관계자는 "멀티탭에 여러 개의 전자제품의 콘센트를 꽂으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면서 "주방과 거실에 붙인 접착식 단열벽지가 화재를 키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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