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바이오로직스 '박살'…시총 18조원대, 주가 28만원대 "내일 증시도?"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10월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분식회계 혐의 재감리 안건 논의 증선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10월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분식회계 혐의 재감리 안건 논의 증선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그야말로 '박살'이 났다.

12일 코스피 종가 기준 주가는 285500원. 전일대비 무려 22.42%(82500원)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딱 2개월 전인 9월 11일 286000원을 기록했고, 이후 지금까지 20만원대로 떨어진 적이 없었지만, 이날 무너져버렸다.

그러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은 18조8901억원으로 이날 20조원대는 물론 19조원대까지 무너졌다. 5조원이 증발됐다.

한국증시 대장주 가운데 하나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하락 여파가 적잖은 영향을 끼쳐 이날 코스피 지수 역시 전일대비 5.65포인트 하락한 2080.44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 하락은 금융위원회 증선위(증권선물위원회)가 이틀 뒤인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부정적 전망 탓이다.

아울러 14일 증선위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이 불참할 것이라는 소식도 이날 전해져 더욱 악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14일이 내일이 아니라 모레라는 점이다. 하루 더 통곡의 시간이 남았다는 투자자들의 목소리가 나온다.

즉, 13일 장중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추가 하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저지할만한 호재는 나오기 힘들다. 증선위가 하루 앞당겨 결론을 밝혀 이왕 맞을 매를 미리 맞게 되거나, 그 외 국제적 대형 이슈가 나오는 것 말고는 별다른 게 없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