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군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정성진·이하 농협쌀조합)이 생산하는 '의성진(眞)쌀'이 경북 대표 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성진쌀은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 후원으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 브랜드' 시상식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는 등 경북 대표 브랜드 쌀로 우뚝 섰다.
농협쌀조합은 지난 2009년 다인농협(조합장 김봉수)과 금성농협(조합장 유척준)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통합해 설립한 초대형 미곡종합처리장이다.
농협쌀조합의 사업 구역은 의성군의 전체 벼 재배 면적 9천458㏊의 절반이 넘는 4천908㏊(52%)를 차지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연간 2만5천t의 벼는 다인농협과 금성농협을 통해 수매된다. 이 때문에 다인면과 단북면, 금성면 지역의 쌀 농가들은 판매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다.
게다가 지난 2010년 완공된 농협쌀조합의 도정시설은 최신식 농산물 우수관리시설(GAP) 인증을 받았을 정도로 최첨단 시설을 자랑한다.
농협쌀조합은 2014년 전국 농협 158개 RPC를 대상으로 한 'RPC 경영 평가'에서 경영 대상을 받기도 했다.
당시 농협쌀조합의 경영 대상 수상의 원인은 전체 원료곡의 80% 이상을 계약 재배를 통해 확보하고, 의성에서 최대 쌀 생산지로 꼽히는 다인·단북면과 금성면 지역 RPC를 통합해 규모화를 이룬 게 한몫을 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쌀 생산과 가공 부문에서 'ISO 9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판매처 또한 대형유통업체인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CJ 제일제당, 삼성에버랜드 등은 물론 대도시 농협과 수출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의성군 농산물 공동 브랜드인 '의성진(眞)쌀'은 10여년 전부터 재배 매뉴얼을 작성,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있다. 또 농가로부터 수매한 벼는 저온창고(13~15℃)에 보관, 연중 햅쌀 같은 밥맛을 유지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정성진 대표이사는 "농협과 농민, 지방자치단체 등 쌀 관련 단체들이 '위기에 처한 쌀 산업을 살리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의성진(眞)쌀'이 4년 연속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착한 브랜드' 대상을 받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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