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내년도 중학교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하자 대구시의회가 전면 무상급식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은 내년 3월 신학기부터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먼저 무상급식을 하기로 하고 각각 68억원의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해 지난달 30일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 중학교 2학년과 3학년은 오는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대구시의회와 시민단체는 전면 무상급식 시행을 위해 예산 증액을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이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임태상)는 20일 대구시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중학생 전면 무상급식 시행을 촉구했다.
김혜정 시의원은 중학생 무상급식지원과 관련해 "시교육청과 분담률을 조정할 수 있지 않느냐. 지금도 늦지 않았다. 대구 재정이 어렵지만, 교육의 공공성을 위해 중학생 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이미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올렸다. 시교육청과 분담률 협의를 하려면 본예산을 시의회에 제출하기 전에 해야 했다"고 답했다.
한편 대구 달성군은 내년부터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나선다. 달성군은 전면 무상급식을 위해 예산 24억8천만원을 편성해 달성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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