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 씨가 21일 또 네이버 실시간급상승검색어(실검)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오후 3시 41분 기준 14위에 랭크돼 있다.
앞서 방정오 씨는 7월 24일 MBC 'PD수첩' 장자연 편 방송 직후에도 실검 순위 상위권에 오른 바 있다. 방송 내용을 보고 네티즌들의 검색이 집중됐던 것.
그런데 오늘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 앞서 PD수첩 방송 때와는 다른 이유에 의한 것이다. 다만 MBC 때문인 것만은 그때와 지금이 닮았다.
지난 11월 16일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방정오 전무 가족의 사택 운전기사로 일했던 김모씨(57)에 대해 방정오 씨의 초등학생 딸이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어 11월 21일 '미디어오늘'에 의해 해당 사건 관련 녹취록이라는 설명이 붙은 파일(유튜브 영상)이 공개됐다.
이 녹취록에는 차 안에서 방정오 씨의 초등학생 딸과 사택 운전기사, 이렇게 2명만 있는 상황에서 진행된 대화가 담겨져 있다고 미디어오늘은 주장하고 있다.
이는 앞서 MBC 보도를 통해 드러난 대화보다 높은 강도의 폭언을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디어오늘은 ''야', '너' 같은 반말은 예사였다. 초등학생이 50대 후반 운전기사에게 "내가 오늘은 엄마한테 진짜 얘기를 해야겠어, 얘기해서 아저씨 잘릴 수도 있게 만들 거야", "아저씨는 해고야. 진짜 미쳤나 봐", "내가 좋게 얘기하고 있잖아 지금. 나밖에 아저씨한테 이렇게 얘기해주는 사람 없어", "싫다고 했지 내가. 내가 왜 앉아야 돼. 내 차야. 아저씨 차 아냐" 등의 말을 쏟아냈다.'라고 설명했다.
또 "아저씨는 장애인이야. 팔, 다리, 얼굴, 귀, 입, 특히 입하고 귀가 없는 장애인이라고. 미친 사람이야." "아저씨 부모님이 아저씨를 잘못 가르쳤다. 어? 네 부모님이 네 모든 식구들이 널 잘못 가르쳤네." "나 아저씨 보기 싫어 진짜로. 아저씨 죽으면 좋겠어. 그게 내 소원이야." 등의 폭언도 있었다고 미디어오늘은 전했다.
해당 운전기사는 지난달 26일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방정오 씨와 디지틀조선일보 등은 MBC와 미디어오늘에 대해 해명 및 법적 대응 검토 등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방정오 씨가 방상훈 조선일보 대표이사 사장의 아들이라는 점, 즉 언론 보도 속 초등학생 딸은 방상훈 씨의 손녀라는 점이 부각된 까닭에 '조선일보' 키워드도 21일 오후 3시 41분 기준 함께 실검(5위)에 올라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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