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모래폭풍·황사가 서해를 건너 백령도에까지 접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오후 3시 기준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백령도에서 황사가 목측(눈으로 관찰)됐으며, 이는 곧 한반도 서쪽부터 황사가 나타날 것이라는 얘기다. 앞서 중국 수도 베이징이 모래폭풍에 휩싸였고, 점차 서쪽으로 모래폭풍 여파가 퍼지고 있는 것이다.
이날 오후 2시 50분 기준 현재 백령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286㎍/㎥이다. '매우 나쁨'(151㎍/㎥ 이상) 기준을 한참 웃돈다.
이는 '매우 나쁨'(151㎍/㎥ 이상) 선을 한참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곧 서울 등 우리나라 서쪽지역인 수도권이 가장 먼저 황사로 가득 찰 전망이다. 현재 잔뜩 올라가 있는 초미세먼지 농도에 더해 미세먼지 농도까지 짙어질 전망인 것.
서울의 경우 이미 이날 오전부터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에 돌입했고, 이날 오후 들어 미세먼지도 나쁨 수준에 든 상황이다. '매우나쁨' 수준까지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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