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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의 크기/심후섭 지음/시현덕 그림/학이사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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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의 크기
도토리의 크기

동화작가 심후섭(65·교육학박사) 대구아동문학회 회장이 첫 동시집 '도토리의 크기'를 출간했다. 80여 권의 책을 낸 바 있는 심후섭 작가는 동화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1980년 제8회 창주문학상 동시부문에 당선된 동시인이기도 하다.

이번 작품집에는 102편의 작품이 수록돼 있으며, 표제작인 '도토리의 크기'는 무리하게 욕심부리지 말고 자연의 가르침에 따라야 한다는 교훈을 재미있게 가르쳐 주고 있다.

이 작품은 시인이 아직 어린이였을 때 1년짜리 수박넝쿨에도 머리보다 큰 수박이 달리는데 3,40년이 된 도토리나무에 달린 열매가 어째서 엄지손마디 크기 밖에 되지 않을까 하고 불평하다가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에이, 너무 작다 / 도토리!/ 이걸 주워 언제/ 묵을 만드나/ 수박만 했으면/ 서너 개만 주워도 될 텐데,/ 그 때/ 도토리 하나 떨어져/ 머리를 때렸다/"아야, 아 아!"/아, 잘못 했습니다/ 도토리 크기는/ 지금이 딱 맞습니다' -도토리의 크기- 전문

심후섭 작가의 첫 동시집은 대구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아 발간되었으며,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고, 각 부에는 20여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에는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도 다수 포함돼 있다.

문무학 시조시인은 '이야기꾼 심후섭은 평소 이야기는 귀로 먹는 약이라고 말해 온 바 있는데, 이번 동시집에도 많은 이야기를 녹여 넣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심후섭 작가는 청송 진보 출신으로 대구교육대학을 졸업하고 방송대, 경북대교육대학원을 거쳐 대구가톨릭대 대학원에서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구달성교육장을 역임했다. 대구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mbc 창작동화대상, 금복문화상, 대구시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160쪽, 1만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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