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한 다가구주택에서 생후 15개월 된 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 49분쯤 석적읍 한 주택에서 여아가 숨을 쉬지 않고 방안에 누워있는 것을 아기 어머니(37)가 발견해 119상황실에 신고했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아기는 의식도 없고 맥박도 뛰지 않은 상태였다고 칠곡소방서 관계자는 전했다. 당시 해당 주택에는 숨진 아기의 형제자매인 미취학 유아 3명이 함께 있었고, 아기 아버지는 출장을 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칠곡경찰서 수사 관계자는 "아기 어머니는 아기가 전에도 병력이 있었고 자신도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진술했다"며 "숨진 아기에 대한 학대 및 타살 혐의점은 보이지 않지만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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