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 동안 대구 달서병에 나선 여야 후보는 일제히 자신의 우군들과 함께 대규모 세 대결에 나섰다. 야권 후보들은 지역구내 최고 인기 유세 지역인 두류공원을 찾아 합동유세 및 유명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한편 여당 후보는 합동공약 발표 및 재래시장 방문에 나섰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는 지난 11일 두류공원 내 문화예술회관에서 당 소속 대구 출마 후보자들과 함께 합동 연설회를 개최했다. 연설회에는 우리공화당을 상징하는 녹색 의류를 착용한 지지자 1천명이 운집했다. 우파 성향의 유튜버도 몰려 실시간 방송을 하기도 했다.
이날 연설에는 조 후보를 비롯해, 서청원 중앙당 선대위원장,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변호했던 서석구 변호사, 우리공화당 달서 및 북구지역, 해운대갑, 비례대표 후보 등 9명이 유세차량에 올라 지역민의 표심을 자극했다.
다음날인 12일에도 조 후보는 두류공원을 다시 찾아 "당선되면 미래통합당과 합칠 것"이라며 "4선이 되면 국회에서 정치적으로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친북 주사파 정권이 망쳐버린 대한민국의 경제와 안보를 다시 살리기 위해서는 힘 있고 확실한 우파정치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김용판 미래통합당 후보는 12일 두류공원에서 보수 성향 유명 유튜브 방송인 '신의 한수'(대표 신혜식) 팀들을 초청해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일차적으로 골든타임을 놓친 사람은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고 그다음이 바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시 주석은 중국의 큰 정치행사인 양회를 의식하다 골든타임을 놓쳤고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의 눈치를 보느라 놓쳤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대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2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에서 열린 대구지역 민주당 후보들의 합동 호소문 발표식에 참석해 큰절로 인사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호소문 발표 직후 다시 지역구로 복귀한 김 후보는 재래시장 유세를 통해 "낡은 이념 논쟁에 빠져 있는 보수 후보들의 행태를 비난한다"며 "대구경북과 현 정권의 통로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에서 몇 석만이라도 민주당에 넘겨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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