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가 13일 대구지역 제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지역 기업인들이 분야별로 건의사항을 적극 제시한 가운데 국회의원 당선인들도 지역 경제 재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간담회에는 당선인 18명 중 13명이 참석했다.
대구상의 측의 대구지역 경제현황 주제발표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자동차, 건설, 섬유, 금융 등 분야별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제인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한 섬유기업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 19로 내수와 수출이 모두 막혀 이달 들어서는 가동률이 30%대로 추산된다"며 "기업이 생존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게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자동차 부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정작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은 기업인데 정부 대책은 가계에 오히려 쏠려 있어 아쉽다"며 "정부의 지원발표도 많지만 체감이 어렵다. 자동차 부품업계에 대한 직접적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대구는 올 1분기 수출 감소폭이 전국에 비해 6배 가량 컸다.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이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 기업인들도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회의원들도 화답했다. 김상훈 미래통합당 의원은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지역 국회의원들이 상임위별로 힘을 합쳐 지역기업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신용보증 지원규모 확대나 금리조정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을 정부에 강하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주진우, 김민석 해명 하나하나 반박…"돈에 결벽? 피식 웃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