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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문화엑스포, 신라왕경 모형 13년 만에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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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벌 1/1000로 축소한 지름 9m 초대형 미니어처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을 방문한 관람객이 경주타워 전망1층에서 새롭게 단장한 '신라왕경 모형'을 관람하고 있다. 문화엑스포 제공

(재)문화엑스포는 경주엑스포공원 경주타워 전망1층에 위치한 '신라왕경 모형'을 13년 만에 리뉴얼해 17일 공개했다.

이 신라왕경 모형은 월성(신라 궁성) 주변을 실제크기의 1/1000로 축소해 복원한 지름 9m의 대형 모형으로 2007년 첫 설치 때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역사·문화적 고증은 고(故) 김택규 교수와 권영필 교수, 이희수 교수 등 문화인류학 및 미술사 분야 석학들이 참여했다.

이번 리뉴얼은 문화엑스포가 13년 만에 진행한 대규모 보완작업이다. 울창한 나무와 숲, 왕릉의 잔디, 흐르는 강물에 새로운 색을 입혀 더욱 입체적이고 선명한 모습으로 서라벌을 재탄생시켰다. 교각과 상판만으로 구성돼있던 기존 '월정교'는 맞배지붕과 양쪽 2층 높이의 문루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고증을 통해 밝혀진 내용을 모형 내 유적지와 건물 곳곳에 적용해 사실감을 높였다.

AR(증강현실) 프로그램을 강화해 관람의 몰입도도 한층 높였다. '경주왕경AR' 애플리케이션을 휴대전화기에 내려받거나 모형 앞에 설치된 모니터를 누르면, 거리를 걷고 있는 옛 신라인 모습과 주요 유적지에 대한 설명을 왕경 모형 위에서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이 모형은 월성뿐만 아니라 격자 형태로 정리된 서라벌의 도시계획 등 기록과 발굴을 통해서 존재를 알린 다양한 유적의 모습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신라 역사교육 자료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경주엑스포공원이 가족단위 관광객의 교외체험학습장으로도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을 방문한 관람객이 경주타워 전망1층에서 새롭게 단장한 '신라왕경 모형'을 관람하고 있다. 문화엑스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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