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가 대구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다. 에르메스는 대구신세계 '명품 브랜드' 매장들로 채워진 5층에 들어서며 19일 현재 오픈 준비 중이다.
현재 에르메스는 대구에서 유일하게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입점해 있다.
관심은 현백 대구점 에르메스 매장의 철수 여부다. 에르메스는 지역마다 매장 수를 엄격히 관리하기 때문에 매장을 대구지역에 두 개 이상 운영할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입점했던 샤넬은 현백 대구점으로 매장을 옮겼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에르메스 매장 운영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게 없다"며 "대구신세계 쪽 점포가 오픈하면 같이 운영할지는 아직 협상 중이다"고 말했다.에르메스코리아 측도 "안내할 게 없다"고 했다.
에르메스 매장의 현백 대구점 철수냐, 대구신세계 추가냐 등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에르메스의 대구신세계 입점 확정으로 '명품 백화점' 타이틀을 건 두 백화점 간 경쟁은 한 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명품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인 에르메스 등은 매출뿐만 아니라 입점 자체로 백화점 위상을 한 층 드높이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대구신세계는 2016년 12월 오픈 당시부터 두 매장 유치작업을 치열하게 벌인바 있다.
대구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구신세계 에르메스 매장이 오픈하고 일정 기간 현백 대구점과 두 개의 매장이 운영될 수는 있겠지만, 어디가 됐든 결국 한 매장은 정리할 가능성이 높다"며 "에르메스는 자체 매출에 더해 2~3배의 추가적인 매출 창출 효과가 있어 백화점 입장에선 유치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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