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하는 응급구조사 3명이 소중한 생명을 살린 공로로 최근 경북도로부터 하트세이버(Heart-Saver) 인증서를 받았다. 주인공은 포항제철소 방재섹션 소속 김경모 과장, 이용설 대리, 김종민 사원 등 3명이다.
하트세이버는 심장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생사의 기로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자동심장충격기 등의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구조해낸 사람에게 수여하는 영광의 상이다.
이들의 활약은 지난해 11월 13일 오후 9시 시작됐다. 제철소 내 항만부두에서 심정지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한 이들은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심정지 환자의 경우 4분 골든타임이 지나면 뇌를 비롯한 주요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이에 현장 출동 시간 단축이 매우 중요하다.
이들은 신속한 심장소생술로 심장을 살린 뒤 응급실로 환자를 옮겨 생명을 살렸다. 구조현장이 배와 부두사이의 작은 틈이었다는 것을 환자가 숨을 틔운 뒤 알았을 정도로 급박했다고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 환자는 적절한 응급처치 덕분에 건강을 되찾았고 현재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1급 응급구조사인 김종민 사원은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 뿐인데 과한 상을 주셔 감사하다"며 "생명을 살리는 응급구조사라는 직업에 큰 자긍심을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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