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19일 경북 안동건강지원센터를 찾았다. 경북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이돌봄 지원사업 이용실적을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초과 달성해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된 것을 격려하고자 방문한 것이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순태 안동대학교 총장, 아이돌보미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원사업 우수사례 공유에 이어 현장 의견 수렴이 진행됐다.
이 도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아이돌봄 지원사업은 맞벌이 부모 등의 자녀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보내주는 서비스이다.

경북도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해당 사업을 이전과 비슷하게 유지한 배경은 중위소득 150% 가정까지는 자부담금 50%, 저소득층은 자부담금 100%를 자체 재원을 통해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매년 국비 314억원을 제외하고 110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편성해 집행하고 있다.
또 적극적인 모니터링으로 불만요소를 줄이고 경북교육청과 연계한 타깃 홍보, 시·군별 서비스제공기관과 보육시설·병원·아동보호전문기관 간 협약 체결로 아이돌보미 양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덕분에 지난 3월 60% 수준으로 떨어졌던 아이돌봄 이용실적은 지난 11일 기준 109.6%로 같은 기간 전국 평균(97.6%) 대비 12%나 더 높았다.

이날 이 도지사는 국립청소년산림센터 건립, 가족친화인증기업 육성, 여성 역량강화 비대면 교육환경 조성 등 여성가족부 관련 시책사업에 대한 국비 98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이 장관은 "행정에서 '아동'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경북은 '아이'라는 단어를 슬로건과 부서 명칭에 사용할 만큼 많은 신경을 써 보기 좋다"며 "지원할 방안이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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