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았던 대구의 대표 여름 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 (사)한국치맥산업협회는 8월말로 예정된 대구치맥페스티벌 개최를 취소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한 차례 회의를 연 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2030세대를 중심으로 무증상 감염 사례도 다수 발생함에 따라 방역 상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식음 축제인 축제의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곤란하다는 점도 취소 사유가 됐다.
대구시는 그동안 치맥축제 개최 여부를 두고 고민을 거듭했다. 매년 7월 초에 열리던 축제를 8월 말로 연기한 대구시는 대부분의 축제 예산을 삭감하면서도 치맥페스티벌 예산은 유지했다.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을 위로하는 자리가 될 수도 있을 거란 기대 때문이었다.
공식적으로 취소가 결정되자 주최 측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치맥산업협회 관계자는 "2년 만에 찾아가게 될 내년 축제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금부터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치맥산업협회 소진세 회장(교촌그룹 회장)은 그동안 축제를 응원해준 시민들을 위해 여름철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100t의 닭고기를 전달하는 '닭고기 기부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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