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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지방선거 마크롱 집권당 참패…녹색당 약진 '좌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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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지방선거에서 녹색당(EELV·중도좌파)을 중심으로 중도좌파가 약진하고 집권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LREM·'전진하는 공화국'·중도)가 저조한 성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중간평가 성격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선거에서 집권 세력이 사실상 참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지방선거 결선투표 직후 여론조사기관들의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리옹, 보르도, 스트라스부르 등 주요 대도시에서 녹색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프랑스 제3의 도시인 리옹에서 녹색당 후보인 그레고리 두세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으며 제2의 도시 마르세유에서도 사회당·녹색당 연합 후보인 미셸 뤼비올라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스트라스부르와 보르도에서도 녹색당 후보의 시장 당선이 유력하며 사회당 후보로 녹색당의 지지를 받았던 안 이달고 파리시장 역시 출구조사에서 경쟁자들을 가볍게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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