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울 소재 상위권大 가·나군 몰려…다군 합격선 높다는 점 유의

요강 철저히 분석하고 지표 유불리 따져야…정시모집 특징과 대비전략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이 대구여자고등학교 시험장 복도에서 막바지 공부를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이 대구여자고등학교 시험장 복도에서 막바지 공부를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우여곡절 끝에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빛나는 마무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위치를 잘 알고 입시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정시모집의 특징과 대비 전략을 살펴본다.

-모집 요강 철저히 분석해야

▶정시에서는 수능 성적 위주로 선발하고 일부 대학들은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사범대학과 교육대학 및 일부 대학의 의예과에서는 인⋅적성 면접고사를 시행한다. 따라서 수능을 포함한 전형요소별 반영 방법을 잘 확인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방법이 대학마다 다양하고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단위에 따라서 다른 경우도 있다.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를 경우, 비율이 높은 영역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시모집, 수능이 당락 좌우

▶정시에서는 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다. 올해에도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경우도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이 낮기 때문에 사실상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모집단위별 합격선 근처에서는 동점자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동점자 처리 규정도 잘 확인해야 한다.

-절대 평가 영어 비중 줄어

▶영어는 절대평가로 정시에서 비중이 줄어들었다. 정시에서 영어는 등급에 점수를 부여해 일정 비율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고, 총점에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감점하는 대학도 있다. 서울대와 고려대처럼 등급 간 점수 차가 아주 적은 대학도 있지만 연세대처럼 등급 간 점수 차가 큰 대학도 있다.

-표준점수·백분위 중 유리한 지표 택해야

▶정시에서 수능 성적 반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하나를 활용한다. 둘 중 어느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에서는 표준점수를,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 중에서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 영역은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를 기준으로 대학에서 별도로 발표하는 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기도 한다.

-모집군별 복수지원 기회 잘 활용해야

▶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군 3번의 복수 지원 기회가 있는데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가·나군에 몰려 있다. 따라서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가·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군은 모집 대학 수와 인원이 적고 지원자는 많아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간다. 따라서 다군 지원자들은 가·나군에 합격한 복수 합격자들의 이탈도 많겠지만 합격선이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원해야 한다. 3번의 복수 지원 기회 중 한번은 적정 수준, 한번은 소신 지원, 나머지는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송원학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