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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신 초대 공수처장 '김진욱'은 누구?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에 판사 출신인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사진은 이날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는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에 판사 출신인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사진은 이날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는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로 대구 출신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54)을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보성고와 서울대 인문대,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 미국 하버드 로스쿨을 수료했다. 사법연수원 21기로 서울지법 북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1995년 3월부터 1998년 2월까지 서울지방법원 본원과 북부 지원에서 판사로 근무했다.

또 1998년 3월부터 2010년 1월까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일했다.

1999년에는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 특검에 수사관으로 파견됐다. 당시 결과보고서도 작성에도 관여했다.

2010년부터 헌법연구관으로 헌법재판소와 연을 맺었고, 이후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 헌재 선임헌법연구관, 국제심의관을 역임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김 연구관은 정치적으로 특정 정당에 소속되거나 이념적으로 치우치지 않는 등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확실히 보장됐다"며 "우리나라 최초의 특별검사인 조폐공사파업유도 특검에서 수사관으로 참여했다"며 추천 사유를 밝힌 바 있다.

김 연구관은 변호사 개업 이후 변협 초대사무차장과 서울변호사협회 공보이사 등을 역임했다.

추천위는 그가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한 공익 활동을 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초대 공수처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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