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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로 눈 속인 '참수 영상' 2년간 재생된 틱톡…"문제 영상 빠르게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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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참수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2년간 틱톡에서 재생돼 틱톡이 사과했다. 틱톡 영상 캡처

틱톡에서 한 남성이 참수되는 잔인한 장면이 담긴 영상이 2년간 재생된 것에 대해 틱톡 측이 사과했다.

최근 미국 뉴스위크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한 소녀가 춤을 추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한 틱톡 영상이 갑자기 화면이 전환되며 한 무리에 남성들에게 둘러싸여 있던 남성이 참수당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영상 속 피해 남성과 이를 둘러싼 무리들은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남성 무리는 피해 남성에게 비하적인 표현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에서 영상이 촬영된 시점은 2019년 멕시코로 추정되며, 참수 장면이 담긴 해당 영상은 2년간 틱톡에서 재생되고 있었다.

해당 영상은 잔인한 콘텐츠를 올리는 사이트에서도 등장한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자신의 피드에 문제의 영상이 올라오면서 공포감을 느꼈으며, 이 때문에 틱톡 사용을 주저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틱톡 측은 성명을 통해 "틱톡에서 재생되는 비양심적인 동영상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 준 커뮤니티의 공동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동영상은 빠르게 삭제됐으며, 해당 영상이 조회수를 얻기 위해 악의적인 행위를 하기 전, 먼저 차단하기 위해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틱톡에 따르면 원본 동영상을 본 누군가가 모자이크 등으로 영상을 편집한 뒤 AI 보안 시스템을 교묘하게 피했다고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틱톡의 AI 서버는 업로드되는 모든 영상에서 모자이크 처리가 돼 있는 콘텐츠를 자동으로 점검하도록 시스템 돼 있는데, 문제의 영상은 합성이나 재가공을 통해 검열을 피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이유로 보안 시스템에서 제대로 걸러지지 않아 2년동안이나 틱톡에서 재생될 수 있었다는 취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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