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내년 3·9 대선을 70일 앞둔 29일 캐치프레이즈를 '이재명은 합니다'에서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으로 전격 교체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설명회를 열고 "미래를 향해 가자는 후보의 비전과 국정 운영 철학, 그리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실용적인 정부를 만들겠다는 후보의 진심이 담겨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공개한 이미지에는 파란 하늘 배경 위에 하얀 글씨로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이라고 적혀있다. 새 문구는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캠프 슬로건인 '사람이 먼저다', '나라를 나라답게' 등을 만든 카피라이터 정철 선대위 메시지총괄이 작성했다.
선대위에 따르면 '앞으로'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뜻으로 경제, 취업, 부동산, 세금 등 국민의 삶을 힘들게 하는 정책현안을 앞장서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제대로'는 이재명답게 어떤 일도 빈틈없이 처리하겠다는 약속으로, 기존 '이재명은 합니다'가 낳은 유능하고, 일 잘하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강화해 '이재명은 제대로 합니다'라는 기대와 확신을 갖도록 했다.
또 '나를 위해 이재명'은 내 삶에 힘을 주는 리더, 국민과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 발전과 성공과 영광을 함께 누리는 서번트 리더십을 갖춘 리더의 의미를 담았다고 선대위는 설명했다.
정 총괄은 "유세장, 술자리에서 '앞으로!' 선창하면, '제대로!' 후창하는 뜨거운 모습을 곧 보게 될 것"이라며 "'나를 위해, 이재명' 문구 역시 '내 밥상을 위해, 이재명', '내 출근을 위해, 이재명'과 같은 방식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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