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 수의계약 시장과 지역에서 생산하는 제품·서비스를 연계하는 '대구형 공공구매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하는 온라인 시장에 사회적경제기업 등 지역 영세기업 진입을 지원하는 것이 사업 목표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 공공기관의 지역제품 구매를 활성화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의미도 있다. 지난 2019년 대구시 본관의 수의계약 물품 중 지역제품 구매 비율은 27.8%에 그쳤다.
이 플랫폼에는 대구시와 구·군, 출자·출연기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교육청·학교 등 1천여 개의 공공기관이 구매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공급은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등 1만개사가 담당한다.
사업은 ▷등록 제품 정보수집과 콘텐츠 제작 ▷온라인 플랫폼 구축 ▷플랫폼 운영 등 3단계로 진행한다.
첫 단계에서는 기초자료를 조사해 제품 DB를 구축하고 등록상품 표준화, 전문 사진촬영 등으로 표준화된 콘텐츠를 제작한다.
다음 단계에서는 구매, 판매, 정산, 구매실적 관리 등 기본 시스템을 구축한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통계 관리,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실시간 고객응대 등 서비스 시스템도 마련한다.
대구시는 특히 공공구매 과정에서 번거로웠던 절차를 간소화하려 '간편 서류 제공서비스'와 은행 연계 '지역개발 공채발행 지원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기관별 맞춤형 컨설팅과 계약 연계 등을 통해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에게 최상의 편의를 제공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대구시와 구·군 등 6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오는 2023년부터 지역 모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플랫폼 구축이 공공기관의 지역제품 구매를 활성화해 지역기업 매출 성장을 도울 것이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지역 공공기관과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