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재현, 생일 축포 터뜨릴까…대구FC,강원 상대 2연승 도전

최근 전적 팽팽…질식수비 뚫어야

대구FC 고재현(왼쪽)이 2일 상무김천과의 홈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 고재현(왼쪽)이 2일 상무김천과의 홈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연승을 노려라.'

프로축구 대구FC가 5일 오후 4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 2일 김천상무를 상대로 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개막 이후 1승1무1패를 기록 중이다. 1라운드 패배, 2라운드 무승부에 이어 이루어낸 첫승이다. 대구는 2022시즌 첫 원정길에 오르며 2연승을 노린다.

가마 감독은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우리의 경기력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2연승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구는 김천을 강하게 압박하며 상대의 실수를 이끌어내는 등 곤혹에 빠트렸다. 특히 후반전 상대 골키퍼가 볼을 줄 선수를 찾지 못할 정도로 강하게 압박했다. 또한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 상황을 만들어내며 고재현이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골키퍼와 수비라인의 호흡 역시 클린시트를 만들기에 충분했다. 골키퍼 오승훈의 선방도 눈부셨다.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시즌 초반 대구의 승점을 모두 챙기고 있는 고재현의 발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는 이번 경기에도 세징야와 함께 발 빠른 고재현을 앞세워 공격포를 가동할 예정이다. 고재현의 탁월한 위치 선정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더욱이 5일은 고재현의 생일이다. 그는 "생일에 골을 넣으면 더 기쁘겠지만 의식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상대인 강원 역시 1승1무1패를 기록 중이다. 강원은 특유의 '질식 수비'로 개막 이후 두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으나 지난 라운드에서는 경기 종료를 4분 남기고 실점을 허용했다. 대구는 역습 상황에서 수비를 빠르게 돌파하며 득점을 노려야 한다.

대구는 강원과 통산전적에서 20승11무12패, 최근 10경기에서 6승2무2패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최근 5경기로 좁혀보면 2승1무2패를 기록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게다가 지난 시즌 말에 부임한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과는 첫 만남이기 때문에 쉽게 경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대구가 강원 원정에서 2연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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