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브랜드가 아파트값에 영향 준다', 직방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9명이 아파트값에 브랜드가 영향 미친다 답해
브랜드 선택 이유 1순위는 단지 내부 품질 및 설계구조

브랜드가 아파트 가치(가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 관련 조사 결과. 직방 제공
브랜드가 아파트 가치(가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 관련 조사 결과. 직방 제공

주택 수요자 10명 가운데 9명은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직방은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자사 앱 이용자 1천143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7.4%는 브랜드가 아파트 가치(가격)에 영향을 준다고 했다. 연령대별로 나눠도 브랜드가 아파트값에 영향을 준다는 답이 모두 80%를 웃돌았다. 특히 30대는 90.2%가 그 같이 답했다.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다는 응답자도 73.0%였다. 아파트 브랜드 선택 시 중요한 요소로는 '단지 내부 품질 및 설계구조'라 답한 이가 37.0%로 가장 많았다.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를 꼽은 이들은 31.3%,' 시공 능력 및 하자 유지보수'란 답은 18.2%를 기록했다.

직방이 이번 조사를 진행한 것은 브랜드에 대한 수요자의 인식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최근 건설사들이 브랜드를 변경하거나 CI(corporate identity·기업 이미지 통합)를 새로 디자인하는 등 브랜드 정비가 한창인 터라 이 조사를 실시했다.

직방 관계자는 "브랜드 선택 이유로 가장 많이 답한 것처럼 브랜드 자체를 새로 다듬기보다 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아파트 구조와 품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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