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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 경북교육청 압수수색…교육감 집무실 등 대상

포항 모 유치원 부지 선정 관련 등…지방선거 파장 주목

경북교육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교육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경찰청이 16일 경북교육청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교육청을 방문, 교육감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만나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11월 포항 모 유치원 부지 선정 관련 위법 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을 포착하고 포항교육지원청과 경북교육청 일부 부서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당시 지역에서는 교육청이 매입하기 한 달여 전 해당 부지를 사들인 모 부동산 업자가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올렸다는 얘기가 흘러 나왔다.

16일 경찰의 움직임은 지난해 시작된 수사가 임 교육감 등으로 확대된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경찰이 찾아와 교육감실을 방문해 면담한 것은 사실이다. 어떤 이유로 왔는지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에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향후 미칠 파장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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