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포럼(SFIA) '복합위기 극복과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향한 경제안보 구상' 정책 간담회에서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명예이사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인수 준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매일신문이 대경미래발전포럼과 공동으로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7일 대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3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 결과, 윤 당선인의 국정인수 준비에 관해 응답자 71.6%가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22.8%는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의 긍정 답변이 두드러지게 높았고, 부정 응답의 경우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주요 지지 연령대인 40대에서 가장 높았다.
구체적으로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87.5%, 50대에서도 72.5%가 윤 당선인의 국정 인수에 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반면 부정적 답변은 40대에서 34.4%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만 18세~20대에서도 부정 응답이 30.0%로 비교적 높게 나왔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에 반발하며 사의를 밝힌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표를 반려했다. 연합뉴스
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 법안에 관해서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69.1%로 '찬성한다' 19.5%의 3배가 넘었다.
역시 고령층의 반대 의사가 두드러졌고, 40대에는 다른 연령층보다 높은 찬성 의사가 나타나는 등 전체적으로 보수적인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서 주요 정치적 쟁점에 대한 연령대 별 차이가 드러났다.
검수완박에 반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0대 이상에서 78.0%에 달했고, 만 18세~20대에서 56.7%로 가장 낮았다. 반면 찬성 응답 비율은 40대에서 23.5%, 만 18세~20대에서 23.2%로 타 연령대보다 높았으며 60대 이상에서 14.5%로 가장 낮았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인수 준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검수완박 처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한길리서치
※ 여론조사 개요
▷조사대상: 대구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규모: 1003명
▷조사방법: 무선ARS 100%(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피조사자 선정방법: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
▷조사기간: 2022년 4월 16일~17일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관: ㈜한길리서치
▷응답률: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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