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윤재순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 내정자 등 주요 정치인·공직자의 성비위 논란이 불거졌고, 아울러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두고는 성희롱성 발언 의혹이,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우 그 보좌관에 대해 직원 성폭행 및 2차 가해 의혹이 제기되며 이들에 대한 지탄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지방의원 후보의 선거 관련 플래카드(현수막)가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역 한 도로변에 걸렸던 경남도의원 산청군 선거구 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 관련 현수막이 사진에 담겨 퍼졌다.
이 현수막에는 후보자의 이름, 속한 당명, 기호와 함께 '저는 여자 문제가 하나도 없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 사진은 최근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의 성비위 사실이 언론 보도로 쏟아지면서, 또는 여기에 과거 더불어민주당 출신 광역단체장들의 성 관련 범행 전력까지 더해 비교되며 시선을 끌고 있다.
사진 속 현수막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때 게시됐다. 당시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일명 여배우 스캔들로 곤혹에 처한 바 있는데, 이와 함께 수개월 전 역시 같은 당적을 갖고 있던 안희정 당시 충남도지사가 여성 비서의 성폭행 폭로로 중도사퇴 한 것 등을 의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해당 현수막을 걸었던 후보는 2위로 낙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가 당선됐다. 해당 후보는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같은 산청군의 기초의원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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