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다시 시장 자리에 복귀, 3선 시장이 된 신현국 경북 문경시장은 1일 취임식을 갖자마자 특유의 추진력과 열정을 보이며 곧바로 업무에 뛰어들었다.
재선 시장 경험으로 각 실과소별 업무파악은 취임식 전에 이미 끝낸 상황. 이달에만 골프장 건립 등 관광인프라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3건을 앞두고 있다.
이날 신 시장은 취임 첫날부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민문화회관에서 전 직원 800명과의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을 정도로 휴식 없이 움직였다.
각 실과소를 일일이 찾으며 직원 한명 한명과 얼굴을 익히는 것보다 공개된 한 장소에서 허심탄회하게 전체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는 등 빠른 소통을 꾀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앞서 신 시장은 공약사업 등 새로운 업무를 추진해 갈 TF팀 구성안에 대한 결재를 시작으로 지역기자 간담회를 가졌고, 지역 주요 기관단체 대부분을 직접 방문해 시정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신 시장은 "11년이 지난 세월에도 열렬한 지지로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의 은혜 '백골난망'이다"면서 "문경시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필사즉생(必死卽生)의 각오로 1%의 가능성에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Yes(예스), 긍정의 힘만이 위기의 문경을 구할수 있다"며 "긍정의 힘이 넘치는 지역 분위기 조성에 공직사회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기자 간담회에서는 ▷한국체육대학 유치 ▷숭실대학교 문경 캠퍼스 유치▷케이블카 설치 및 단산터널 개통 등 10가지 주요 공약과 ▷시청 제2청사 시내 이전 ▷폐기물 열분해공법 시범사업 ▷문경 항공테마파크 건설 등 21가지 추가 공약의 방향을 설명했다.
2012년 퇴임 후 11년 동안 지역 구석구석 발품을 팔며 문경발전과 미래를 설계해온 흔적들이 취임 첫날부터 묻어 나왔다는 문경시 안팎의 평가가 나왔다.
신 시장은 또 "취약·소외계층을 비롯한 서민들에게 시정이 멀리 있지 않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 그들이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어떻게 시청을 찾아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경시청 광장에서 열린 이날 취임식에는 각계 각층 2천여 명의 시민이 모여 신 시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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