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간전망] 삼성라이온즈 6위 자리도 흔들, LG와 SSG 홈 6연전 앞둬

7위 롯데와 8위 두산 빠짝 추격, 5위 기아와는 격차 벌어져
올스타 베스트 12 발표, 기아 양현종 최다 득표

삼성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지난 3일 창원 NC전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지난 3일 창원 NC전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2022 KBO 정규리그가 반환점을 돌면서 후반기 시작부터 5강권 진입을 노렸던 삼성라이온즈가 6위 자리마저도 위태롭다.

삼성은 지난주 한 계단 위에 있던 kt위즈를 잡고 5위 탈환을 노렸지만ㅡ 되려 1승2패로 당하면서 kt가 4위로 올라서는 발판이 된데 이어 NC다이노스전에선 연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4일 현재 삼성은 간신히 리그 6위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35승 42패로 리그 5위에 자리한 기아타이거즈(38승1무38패)와도 격차가 꽤 벌어져 있다.

7위 롯데자이언츠(33승3무40패)와 8위 두산베어스(32승2무41패)도 턱 끝까지 쫓아오면서 현재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최근 마운드의 붕괴, 타선의 침묵으로 고전하는 삼성의 다음 상대가 리그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LG트윈스와 SSG랜더스란 점이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리그 3위인 LG는 45승1무30패로 삼성을 제물로 시즌 시작부터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는 SSG(50승3무25패)의 자리까지 따라붙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삼성은 최근 NC와 두 경기에서 두 자릿수 실점을 하며 선발과 불펜까지 마운드가 크게 흔들렸다.

다만, '슈퍼루키' 내야수 이재현의 복귀, 피렐라와 김태군, 주장 김헌곤의 타격감이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은 고무적이다.

무더위가 본격화되는 7월이 돌아왔다. 여름에 강해 '여름성'이었던 삼성의 옛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이번 홈 6연전에서 분위기 반전에 반드시 성공해야만 후반기 남은 싸움을 이어갈 동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3일까지 진행된 2022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투표에서기아 '대투수' 양현종이 최다 득표의 영광을 누렸다. 양현종은 팬투표 유효표 264만8천888표 중 가장 많은 141만3천722표를 받았다. 양현종은 2013년 웨스턴리그 LG 봉중근 이후 역대 2번째로 투수로서 최다 득표자가 됐다.

나눔 올스타(LG, 키움, NC, 기아, 한화) 선발투수로 양현종이 뽑힌 가운데 드림 올스타(kt, 두산, 삼성, SSG, 롯데) 선발투수 부문에서는 김광현이 1위에 올랐다.

이날 발표된 올스타 베스트 12에서 삼성 좌완 이승현, SSG 박성한·한유섬, 기아 정해영·황대인·류지혁·소크라테스 등 총 7명은 KBO 리그 데뷔 후 첫 베스트12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구단별로는 드림 올스타에서 삼성이 6명(중간투수 이승현, 마무리 오승환, 포수 김태군, 2루수 김지찬, 외야수 구자욱·피렐라)으로 가장 많았다. SSG 4명, KT, 롯데는 각각 1명씩 배출했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기아 9명, LG 2명, 키움 1명이 선정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롯데 이대호는 지명타자 부문 1위에 올라 개인 통산 10번째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

3년 만에 팬들과 함께하게 되는 이번 올스타전은 뜨거운 열기 속에 팬 투표가 진행됐다. 총 유효표는 총 264만8888표로 2015년 기록한 233만7036표를 약 30만표 뛰어넘은 최다 투표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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