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英, 새 총리에 트러스 외무장관…"세 번째 여성 총리 탄생"

영국 보수당 당 대표 선출을 14일 앞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이 버밍엄의 내셔널 엑시비션 센터(NEC)에서 유세 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 보수당 당 대표 선출을 14일 앞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이 버밍엄의 내셔널 엑시비션 센터(NEC)에서 유세 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 신임 총리로 리즈 트러스(47) 외무부 장관이 선출됐다.

영국 보수당은 5일(현지시간) 트러스 장관이 리시 수낵 전 재무부 장관을 꺾고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트러스 장관은 이날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 당원 투표에서 57.4%(8만 1326표) 득표율을 얻어 수낵 전 장관(42.6%·6만 399표)에 앞섰다.

트러스 총리 내정자는 다수당 대표로서 총리직을 자동 승계하며, 6일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알현한 뒤 정식 취임한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공식적으로는 5일까지 자리를 지키다가 여왕에게 사임을 보고하고 물러난다.

트러스 내정자는 마거릿 대처, 테리사 메이에 이어 세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보수당은 7월 초 존슨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힌 이래 하원 경선과 전체 당원 투표를 통해 차기 당 대표를 뽑았다.

트러스 내정자는 감세를 통한 경기 부양을 내세우며 보수당의 가치를 강조하고 존슨 총리에게 충성심을 유지해 당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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