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시의회 인사권 독립 후 첫 신규 공무원 임용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제 시행 이후 14일 1명 자체 임용해
올해 임용후보자 2명 순차적으로 추가 임용키로

포항시의회 설립 이래 처음으로 자체 채용된 신규 공무원 나영길(왼쪽 두 번째) 씨에게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왼쪽 세 번째) 등 의장단에서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 포항시의회 제공
포항시의회 설립 이래 처음으로 자체 채용된 신규 공무원 나영길(왼쪽 두 번째) 씨에게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왼쪽 세 번째) 등 의장단에서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 포항시의회 제공

경북 포항시의회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시행 이후 처음으로 소속 공무원을 자체 신규 임용했다.

14일 포항시의회는 '공무원 임용장 수여식'을 열고 신규 직원 1명에게 임용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1년 지방선거가 실시된 이래 포항시의회가 공개경쟁 임용시험을 실시하고 소속 공무원을 자체 채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임용자 나영길(25) 씨는 "포항시의회 공무원으로서 헌법과 법령 및 조례에 정해진 사항을 준수하고, 시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포항시의회 자체에서 선발하고 임용한 뜻깊은 첫 사례이다"면서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채용된 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의회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제2회 경상북도지방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지난달 22일 포항시의회 소속 9급 행정 공무원 3명을 선발했다. 이번 포항시의회 공개경쟁 임용시험은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대기 중인 나머지 2명의 임용후보자를 순차적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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