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패 모으면 자산' 2022 실패박람회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이달 21, 21일 양일 간… 무영당에서는 지역 청년예술가 관련 기획전도

2022 실패박람회 in 대구 포스터. 대구시 제공
2022 실패박람회 in 대구 포스터.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실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고 재도전 응원 문화를 확산하는 '2022 실패박람회 in 대구'를 이달 21, 22일 2·28기념중앙공원과 무영당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대구시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실패 모아 자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형태의 실패 경험과 재도전 사례에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장이다.

2019년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4회 연속 개최하고 있는 대구지역 박람회는 민간협의체인 '2022대구실패박람회추진위원회(위원장 박상우)'가 중심이 돼 추진한다. 올해는 실패 자산화를 위한 발판을 다지고자 통합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며 지난 3년간 개최된 박람회 성과자료의 아카이빙까지 추진중이다.

2·28기념중앙공원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자신의 실패와 재도전 사연을 풀어내는 '실패 공감 토크쇼' ▷현장에서 시민들의 사연을 직접 들어보는 '시민 오픈 마이크' ▷힘들고 지칠 때 노래로 위로받았던 사연을 소개하고 직접 불러보는 '실패 대국민 가요제' 등이 있다. 이 밖에도 가벼운 생활밀착형 사례부터 정책 제안이 필요한 사례까지 다양한 유형의 실패를 시민들이 함께 나누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28기념중앙공원에서 펼쳐지는 무대행사는 공식 유튜브 채널 '실패박람회 in 대구'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생중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튜브에서 '대구실패박람회'를 검색하거나 공식 홈페이지로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아울러 대구 최초의 민족자본 백화점인 무영당에서는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실패에 대한 참신한 발상으로 구성된 '청년기획전'이 열린다. 전시, 체험, 토크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실패에 대해 새롭게 해석하고 경험할 수 있다.

권오상 대구시 행정국장은 "이번 박람회가 실패와 재도전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다시 도전과 극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며 "대구시도 실패 경험이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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