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천 종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 "전국적으로 안심할 수 없는 엄중 상황"

올가을 첫 사례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왼쪽)이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추진 계획 발표에 앞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김 차관은 브리핑에서 겨울철 발생 가능성이 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을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왼쪽)이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추진 계획 발표에 앞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김 차관은 브리핑에서 겨울철 발생 가능성이 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을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경북 예천군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사례가 나왔다.

19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보고된 종오리 농장 H5형 AI 항원이 고병원성(H5N1형)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올가을 들어 가금 농장에서 발생한 첫 고병원성 AI 사례로, 지난 4월 경남 김해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이 확인된 이후 6개월 만의 확진 사례다.

중수본은 지난 10일 충남 천안에서 포획한 원앙이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을 확인한 데 이어 이날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옴에 따라 "전국적으로 안심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오리 약 9천8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반경 500m 내에 다른 가금농가는 없다.

중수본은 전국 가금농가에 농장 소독을 철저히 하고 소독·방역 시설이 없는 농장 부출입구와 쪽문 등은 폐쇄하는 한편 출입 차량에 대해서도 이중 소독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가금농장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전국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수본은 전날부터 해당 농장에 초동 대응팀을 투입해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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