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온 창업 시장도 서서히 정상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도 대전환기를 맞이했다.
온라인 소비시장의 급성장과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 IT 확산에 따른 라이프 스타일 변화는 창업 시장에 상당한 부담을 안겨줬다. 최저임금 인상과 원가 상승에 따른 운영 비용 부담도 무거운 짐이다.
그럼에도 직장인들의 창업 및 '투잡(Two Jobs)'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 고용시장이 불안해서다. 취업보다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 창업가들과 중장년층의 생계형 창업자들로 창업 시장은 새로운 활력을 찾을 전망이다.
지금의 창업 시장은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예비창업자는 '안전 창업' 욕구가 강해졌고, 정보력과 안목도 상당히 올라가 '신중 창업'으로 가는 분위기다.
기존 자영업자들은 변화된 경제 상황과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새로운 시장에 걸맞는 업종으로 최소비용의 재창업을 주도할 전망이다. 신규 창업자는 '작지만 강한 창업인 '강소 창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소 창업을 위해선 '3소(小) 창업'을 해야 한다. 규모와 투자비가 작고 인력을 최소화하는 게 '3소'다. 유지비를 최소화하는 무인 점포, 1인 창업 시스템을 갖춘 아이템들이 약진할 것이다.
또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풍토로 친환경, 비건 아이템들도 기대되는 업종이다. 소비력이 강한 실버 세대를 겨냥한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 아이템들도 창업 시장에 대거 뛰어들 것으로 본다.
우리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위기에 강해야 하고 변화에 빨리 적응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위기 속에 살아남았거나 오히려 성장한 프랜차이즈, 전망 있는 아이템을 가진 프랜차이즈가 눈길을 끈다. 초보 창업자는 미완성의 개인 창업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똘똘한'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아이템을 찾아 안전한 가맹점 창업의 길로 나아가시길 바란다.
강신규 (사)식품외식진흥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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