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뒤 지난 6월 기조실장에 임명된 지 불과 4개월여 만이다.
조 전 실장은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전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 실장은 이날 예정된 국회 정보위의 국정원 대상 국감에도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복수의 국회 정보위원회 관계자들은 "조 실장이 국정원에 사의 표명을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국정원 측도 연합뉴스에 "조 실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밝힌 게 맞다"고 확인했다.
조 전 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서울고검 차장검사 출신인 조 실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그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당시 대검 형사부장에 발탁됐다.
지난 6월 초 국정원 인사와 예산을 담당하는 기조실장에 임명되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원 인사·조직 쇄신 의지를 반영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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