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갤러리가 중견작가 초대전으로 김명숙 작가의 신작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김 작가는 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크기의 실내풍경 40여 점을 전시한다.
그의 작품 재료는 10가지 색으로 한정된다. 대부분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등 원색으로 화려한 꽃 정원의 강렬한 인상을 표현하지만, 시각적인 자극은 적은 것이 작품의 특징이다. 오히려 낮은 채도와 명도가 주는 파스텔 느낌은 단아한 절제미를 드러낸다.
작품 전반에는 온화하고 따뜻한 색채 대비가 빚어내는 미적 생동감과 편안함이 동시에 묻어난다. 색채의 감성적 요소를 중요시하는 작가의 태도와 독창성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김태곤 대백프라자갤러리 큐레이터는 "김 작가의 회화가 갖는 가장 큰 특징은 대상의 세부적 묘사에서 벗어나 간결한 색감이 주는 시각적 즐거움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라며 "짜임새 있는 화면 구성과 함께 낮은 채도의 원색에서 뿜어져나오는 편안함은 일상적 소재의 보편성을 극복하고 세련된 인상을 강하게 전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작가는 계명대 예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3차례 개인전을 가졌다. 현재 영남미술대전 초대작가회 회장, 대구미술협회 이사, 달성미술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전시는 6일까지. 053-420-8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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