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전국 다문화가족 생활 수기 공모'… 위청청 씨 대상

매일신문 주최 여성가족부 등 후원… 다음달 14일 시상식 열려
우수상 3편, 가작 5편, 특선 8편, 입선 30편 등 총 47편 수상

위청청(왼쪽) 씨의 가족사진

'2022 전국 다문화가족 생활 수기 공모'에서 중국 출신 위청청(전남 무안) 씨의 '사랑의 수호'가 대상(여성가족부 장관상)에 선정됐다.

총상금 2천만원으로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여성가족부, 대구시, 경상북도, 대성에너지㈜가 후원한 생활 수기 공모는 다문화가족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듣고,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모두 128편(외국인 주민 98편, 가족 30편)이 접수됐고 이 중 4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상금 300만원)을 수상한 위청청 씨는 "예상치 못한 결과로 대상을 받게 되어 더욱 힘이 난다. 한국에서 마음 편하게 공부하고 일하며 새로운 나를 찾을 수 있었다. 앞으로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지금보다 발전한 저와 아들 지훈이의 성장 스토리를 나누고 싶다. 앞으로 제 희망은 아름답고 더 즐거운, 행복한 이야기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심사에는 장호병(수필가·심사위원장), 이미영(수필가), 박채현(동화작가), 조두진(매일신문 논설위원·소설가) 등 4명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4일 오후 3시 매일신문사 8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당선인 및 당선작

◇대상(상금 300만원·1명·여성가족부 장관상)

▷위청청(중국·전남 무안) '사랑의 수호'

◇우수상(상금 100만원·3명)

▷강향순(중국·인천) '고생 끝에 낙이 온다'(대구광역시장상)

▷이은혜(베트남·경남 하동) '가족은 내 삶의 의미'(경상북도지사상)

▷이정근(남편·서울) '머나먼 이국의 하늘 아래'(매일신문사장상)

◇가작(상금 80만원·5명·매일신문사장상)

▷마이티 미장(베트남·전남 영광) '내가 호랑이? 왜 내가 호랑이?'

▷박혜인(베트남·전북 익산) '다채로운 나의 삶'

▷세르파 체도마(네팔·제주) '나의 제주도 생활기'

▷송인호(남편·제주)"언제까지 '다문화가족'의 족쇄를 채울 것인가?"

▷신예진(자녀·대구) '6월 14일 이사 가는 날'

◇특선(상금 50만원·8명·매일신문사장상)

▷김미쉘(필리핀·서울) '너는 이제 이 집 며느리 아니다'

▷김은정(베트남·경북 영천) '돈이 전부가 아니라 가족이 전부다'

▷사애홍(중국·경북 성주) '가족사진'

▷솜왕파닛 니라완(태국·충북 진천) '잊지 못한 특별한 고향 방문'

▷이슬아(자녀·전북 남원) '사람이 모두 똑같지는 않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정소전(중국·서울) '중국댁의 한식 한 상'

▷조이스 오드리(카메룬·경기도 광양) 'K-국악아티스트를 꿈꾸는 흑인 소녀'

▷한수란(중국·경기도 용인) '탁구로 만난 소중한 인연'

◇입선(상금 20만원·30명·매일신문사장상)

▷곽소이(중국·경북 경산) '클난다'와 '괜찮데이' 어머님

▷김명애(중국·경기 시흥) '나의 한국살이 20년-전업주부에서 공무원 되기까지'

▷김연준(남편·강원 홍천) '가족'

▷남미숙(중국·서울) '인생의 70'

▷노다나오미(일본·전북 순창)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자 '

▷레티뒈한(베트남·서울) '칼질은 반대로 해요'

▷리징(중국·경북 포항) '감사하는 삶'

▷매천신(중국·부산) '10년이 지나도'

▷박상헌(남편·충남 천안) '아내의 헌신'

▷박수희(베트남·대구) '병원 생활'

▷사랑게렐간치맥(몽골·제주) '몽골 아가씨, 제주도 아주망'

▷세끼구찌 히사미(일본·울산) '남을 위한 얼굴'

▷아이 라나(캄보디아·서울) '눈물 찔끔, 감동 가득, 나의 한국 생활 이야기'

▷안순화(중국·서울)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

▷안효영(베트남·서울) '쌀국수와 김치 가족 이야기'

▷이기영(중국·대구) '내가 제일 사랑하는 선생님'

▷이사혜(일본·경기 군포) '나의 보물찾기'

▷이서영(네팔·강원 영월) '하늘나라에 계신 우리 엄마에게'

▷이수안(베트남·강원 평창) '희망을 여기서 심는다'

▷이승학(남편·경북 영천) '행복과 극복의 수평선'

▷이아남(중국·충남 당진) '가깝지만 먼 당신'

▷임경숙(중국·전남 영암) '고구마 꽃이 피었습니다'

▷장은정(자녀·경기 여주) '누리 다솜'

▷장지애(중국·경북 안동) '꿈 꾸는 사람'

▷정동민(중국·강원 강릉) '나의 한국 생활'

▷조림걸(중국·전남 강진) '나의 한국 생활'

▷주리쥔(중국·서울) '나는 시어머니의 언니'

▷지주연(자녀·전남 완도) '캄보디아 사랑'

▷최미수(중국·충남 아산) '텃밭은 행복이다'

▷파리카 푸르나마 사리(인도네시아·전남 강진) '한국 생활 도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