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명의 사상자를 낳은 이스탄불 번화가 폭발 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다.
14일 스푸트니크·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쉴레이만 소일루 튀르키예 내무부 장관은 "베이욜루에 폭탄을 설치한 남성이 이스탄불 보안 당국에 의해 구금됐다"면서 "그는 현재 심문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소일루 장관은 "수사 결과에 따르면 쿠르드노동자당(PKK) 테러 조직이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다"라고도 말했다.
쿠르드노동자당(PKK)는 튀르키예 동남부와 이라크 북부 등에 거주하는 쿠르드족 분리주의 사회주의 성향의 무장 조직이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들을 '테러리스트'로 지칭하며 자국의 안보에 있어 최대 위협 세력으로 여긴다.
전날 13일 오후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베이욜루 지역 이스티크랄 거리에서는 폭발 사건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81명이 다쳤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스탄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테러의 냄새가 난다"며 해당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한편 용의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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