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게임 핫 픽] 죽음의조 속한 일본, '전차 군단' 독일 상대로 월드컵 첫 경기 진행

23일 오후 10시, 아시아축구 자존심을 건 대결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21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훈련하고 있다. 일본은 오는 23일 독일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21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훈련하고 있다. 일본은 오는 23일 독일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죽음의 조'로 불리는 E조에 속한 일본이 '전차 군단' 독일을 상대로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E조 조별리그 1차전 일본과 독일의 경기가 펼쳐진다. 24일 오후 10시 한국과 우루과이전에 앞서 일본이 먼저 아시아권 축구 자존심을 걸고 경기에 나선다.

E조는 스페인(FIFA 랭킹 7위), 독일(11위), 일본(24위), 코스타리카(31위)로 구성된 '죽음의 조'다. 스페인은 2010년, 독일은 2014년에 우승한 세계 최강 팀들이다.

일본은 월드컵 무대에서 역전패에 대한 트라우마가 강하다. 지금까지 일본은 월드컵에서 역전패만 4차례나 당했고, 역전승을 거둔 적은 한번도 없다.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던 일본은 16강전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일본은 2골을 먼저 넣고도 경기종료 직전 골까지 내리 3골을 실점하면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객관적인 전력은 두말할 나위 없이 독일이 앞선다.

월드컵 본선에서만 10골을 넣은 토마스 뮐러를 비롯해 레로이 자네, 세르주 그나브리 등이 공격진을 이끈다. 골문은 '거미손' 마누엘 노이어가 지킨다.

26명 엔트리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 7명, 도르트문트 소속이 5명 등으로 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에 입성했다.

하지만 일본도 26명 가운데 19명이 유럽파일 정도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꾸렸다.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는 "유럽에서 경기를 해봐서 상대를 더 잘 아는 선수가 많다"고 자신감을 내보였고, 주장 요시다 마야(샬케) 역시 "독일이 무적이 아니라는 것을 (2018년 월드컵에서) 한국이 보여줬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이 독일을 2대 0으로 물리친 사례를 떠올리면서 일본은 독일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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