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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서 빛 못본 신한울 1호기, 착공 11년 만에 이달 중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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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문턱 넘고 준공식 앞둬
수소제거기 논란 등 원안위 규제 검토 마무리…이달 중순 준공식 전망
한수원, 체코 신규 원전사업에도 도전…지난달 28일 입찰서 제출

경북 울진 신한울 원전1호기(왼쪽)와 2호기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울진 신한울 원전1호기(왼쪽)와 2호기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울진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지난해 7월 운영허가를 받은 데 이어 이달 중 착공 11년 만의 상업운전 개시를 앞두고 있다. 신한울 1호기는 지난달 30일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졌던 원자력안전위원회 문턱을 넘었고 이달 중순쯤 준공식 개최가 검토되고 있다.

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달 중순쯤 일정을 정해 신한울 1호기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참석 내빈 일정을 조율하는 것은 물론 신한울 1호기 준공에 기여한 포상 후보자 공모를 하는 등 사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준공식의 변수로 여겨졌던 원안위 회의도 무사히 통과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원안위 회의에서 산한울 1호기에 설치된 수소제거기가 관련 규제 요건을 만족한다는 판단이 나와서다.

그간 신한울 1호기 수소제거기를 두고 성능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와 여러 차례 검증 실험이 이뤄진 바 있다. 30일 회의 후 원안위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신한울 1호기 수소제거기와 관련, "규제 차원에서 더 이상 필요한 추가 조치는 없음을 확인했다"고 입장을 내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정부에선 이미 올 겨울 신한울 1호기의 적극 활용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30일 올 겨울 1월 셋째주를 전력수요 최대 기간으로 전망하면서도 '신한울 1호기 등 신규 원전의 전력 공급으로 안정적 전력 수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한울 1호기가 연내 상업운전에 돌입하면 2011년 12월 착공한 뒤 햇수로 11년 만의 일이 된다. 지난 2019년 상업운전을 개시한 신고리 4호기에 이은 가동 사례다.

한편, 국내 신규 원전 가동을 앞둔 한수원은 해외 원전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날 한수원 측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체코전력공사(CEZ)를 방문,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입찰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1천200메가와트(㎿) 이하급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오는 2024년 우선협상자 및 최종 사업자 선정, 2029년 건설 착수, 2036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발주사 요건에 따라 내년 9월쯤 수정된 입찰서를 한 차례 더 제출해야 한다"며 "향후 진행되는 입찰 일정에도 최선을 다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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