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LPGA 2022 ‘에게게~~ 고작 4승’ 2023 몇 승?

‘2001년생 유해란’의 LPGA 퀄리파잉 시리즈 수석 합격
올 시즌 부진 털고, 내년엔 태극낭자들 부활할까?

내년 LPGA 투어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2001년생 유해란 프로. KLPGA 제공
내년 LPGA 투어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2001년생 유해란 프로. KLPGA 제공

대한민국 대표 LPGA 선수들이 올해는 역대급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 시즌 고작 4승이 전부였다. 올해 주요 개인 타이틀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독식하면서, 한국 선수들은 빈손이 됐다. 상금왕과 평균 타수, 올해의 선수, 신인상, 최다승 부문에서 한국 선수가 단 한명도 1위를 하지 못한 것은 2008년 이후 올해가 14년 만이다.

올 시즌 4승은 고진영(27) 선수가 부진에 빠지기 전에 일찌감치 거둔 우승과 전인지(28) 선수의 3년 8개월만에 거둔 부활의 우승 그리고 지은희(36), 김효주(27)의 우승이 전부다. 올림픽 양궁 종목처럼 세계 최강을 자랑했던 한국여자골퍼가 이처럼 부진한 것은 '젊은 피' 수혈이 늦은 이유와도 무관하지 않다.

'2001년생 유해란'의 LPGA 퀄리파잉 시리즈 수석 합격은 그나마 2023 시즌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사실 '1999년생 최혜진'의 LPGA 도전도 늦은감이 없지 않았다. 올해 LPGA 신인으로 활약했던 2002년생 홍예은도 있었지, 큰 활약은 하지 못했다.

2000년대생 대표 주자인 유해란 선수와 기존의 LPGA 우승 경험자들이 내년 시즌 LPGA 투어에서 몇 승을 신고할 지 자못 궁금하다. 2021, 22년 KLPGA 투어에서 6승씩 거둔 박민지(24) 선수도 내년 메이저대회를 위주로 뛰면서 LPGA 도전 의사를 밝혔다. 대한민국 2000년대 생들의 LPGA 'K-돌풍'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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