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각지 새해맞이에 5만3천명 운집…'무사고' 마무리

경북경찰, 새해맞이 행사에 경찰헬기·경찰특공대·기동대 투입, 사고예방 및 인명구조 챙겨
최주원 신임 경북경찰청장도 전날 포항 호미곶 상황실 방문해 "안전관리 강화" 당부

경북경찰청은 1일 새벽 경북 주요 해맞이 명소에 520여 명, 3개 기동대, 경찰특공대, 안전요원 등 1천900여 명과 경찰헬기 등을 출동시켜 다중 밀집 사고 예방에 나선 결과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고 밝혔다. 포항 호미곶 상공에 경찰헬기가 날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청은 1일 새벽 경북 주요 해맞이 명소에 520여 명, 3개 기동대, 경찰특공대, 안전요원 등 1천900여 명과 경찰헬기 등을 출동시켜 다중 밀집 사고 예방에 나선 결과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고 밝혔다. 포항 호미곶 상공에 경찰헬기가 날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이태원 참사' 재발 우려 속에서 열린 경북 각지 새해맞이 행사에 5만3천여 명의 관광객이 몰렸으나 다중 밀집 사고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은 1일 새벽 경북 주요 해맞이 명소를 중심으로 다중 밀집 사고 예방에 나선 결과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고 밝혔다.

경북경찰은 이날 경북 각지에 경찰관 520여 명, 3개 기동대, 경찰특공대, 안전요원 등 1천900여 명과 경찰헬기 등을 출동시켰다.

기동대 집회관리 방송차를 혼잡관리 용도로 투입하고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경찰특공대를 전진 배치해 대테러 안전활동 및 인명구조에 대비했다.

경북경찰청에는 합동상황실을 마련, 포항 호미곶광장과 영덕, 경주 등에 출동한 경찰헬기로 해돋이 시간대 인파밀집 상황을 집중 관리했다. 경찰헬기의 고성능 항공카메라로 인파와 운집 상황을 실시간 촬영하면 상황실 근무자가 이를 분석해 경찰을 재배치하고, 헬기 방송장비로 사고 예방 안내방송을 하는 식이었다.

경북경찰청은 1일 새벽 경북 주요 해맞이 명소에 520여 명, 3개 기동대, 경찰특공대, 안전요원 등 1천900여 명과 경찰헬기 등을 출동시켜 다중 밀집 사고 예방에 나선 결과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고 밝혔다.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청은 1일 새벽 경북 주요 해맞이 명소에 520여 명, 3개 기동대, 경찰특공대, 안전요원 등 1천900여 명과 경찰헬기 등을 출동시켜 다중 밀집 사고 예방에 나선 결과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고 밝혔다.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에 따르면 이날 경북 주요 해맞이 명소에는 경찰 추산 5만3천여 명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는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던 김천시와 칠곡군을 제외하고 경주시와 안동시, 구미시 등 17개 기초단체가 해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포항시, 영주시, 영덕군, 울진군 등 4개 시군은 기존 열던 행사를 올해는 열지 않았다.

경찰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첫 새해맞이인 만큼 경북 동해안 명소들에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주최자 없는 사실상의 행사에서 밀집 사고 우려가 있다는 공감대도 생겼다.

이에 경찰은 경비안전대책을 세우고, 지역안전위원회에 "해맞이 명소에 대해 주최자 유무와 무관하게 안전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지난달 30일엔 도내 경찰서장이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통해 대책을 논의했다.

최주원 신임 경북경찰청장도 지난달 31일 오후 포항 호미곶 현장 경찰상황실에서 현장 안전관리계획을 듣고서 근무 경찰관들에게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해맞이 지역 난간·절개지·경사지 등 위험 취약지역을 함께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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