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야 사령탑 나란히 민생행보…지지율 끌어올리기 나섰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김기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이재명 '벤처·스타트업 업계' 각각 방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민생 해결사! 국민의힘이 간다 - 서민금융 민생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 직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사령탑들이 나란히 민생 현장을 방문하며 민심 챙기기 경쟁에 나섰다. 여야 대표가 '일하는 국회' 모습을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취임 후 첫 현장 민생행보에 나섰다. 김 대표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위치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아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삼중고로 민생 경제가 매우 어려운데 서민들이 가장 먼저 충격을 받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책자금으로 서민금융 상품들이 어느 정도의 지원 대상과 규모를 갖고 있는지 재점검하면서, 대상과 규모를 더 늘릴 수 있는 조치가 사회적으로 필요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신용회복 절차 등을 통해 금융과 복지, 고용의 종합상담지원법도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주문하면서 "꼭 필요한 지원이 적재적시, 적소에 공급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벤처·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를 만나, 이들 업계에 대한 지원을 줄인 정부를 향해 각을 세웠다.

이 대표는 서울 강남 기술창업 거점 공간인 팁스타운에서 열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대응 간담회'에서 "SVB가 갑작스럽게 파산하면서 벤처·스타트업 업계가 매우 어려운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가 벤처·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지고 뒤에서 든든히 받쳐준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올해 윤석열 정부가 모태펀드 예산을 40% 삭감한 것 거론하면서 "4배로 늘려도 부족할 판에 40% 삭감한 정부의 방침을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 경제를 보는 시각이 어떤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금융 불안이 매우 심각한 상태인데, 몇 달 이내에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는 일반적 예측들이 있다"며 "모태펀드 예산을 복구하거나 늘리고 정책금융을 확대하는 방향을 진지하게 검토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6에서 열린 미 SVB 사태 대응 벤처·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6에서 열린 미 SVB 사태 대응 벤처·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폭로자 신분을 사실상 공개하며 내란을 희화화하고 여성 구의원을 도촬한 보좌진과의 갈등을 폭로했다. 그는 보좌진 6...
대구시는 '판교형 테크노밸리' 육성 구상을 본격 추진하며, 도심융합특구의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해 2035년까지 지역 산업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억류된 북한군 포로 2명이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다는 귀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들은 탈북민 단체를 통해 받은 편...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